동아대학교 부산소방마음돌봄센터(소장 이나윤 간호학과 교수)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동래소방서를 방문, 참여형 이벤트와 스트레스·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을 연계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근무 특성상 상담 참여가 어려운 대원을 위해 지난 14일 점심시간에 진행됐다.
부산소방마음돌봄센터는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산소방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근무지에서 정신건강증진교육과 1대 1 대면상담을 제공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이날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미니 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로 간식·기념품을 제공했고 ‘찾아가는 상담실’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수렴된 의견은 앞으로 사업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유비오맥파(스트레스 측정기), MBTI·양육태도검사 등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결과 기반의 1대 1 해석 상담으로 개인별 심신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검사·상담을 경험한 대원 중 다회기 상담을 추가 신청하는 사례가 이어져 현장 접근성과 상담 유입 효과가 확인됐다.
이나윤 소장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교육과 상담을 자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현장 프로그램 운영은 점심시간 참여형 이벤트와 검사·해석상담을 연계해 ‘찾아가는 상담실’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부산소방마음돌봄센터는 하반기에도 본부 및 일선 소방서 순회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며, 심리검사-해석 상담-다회기 상담 및 전문치료 연계를 잇는 원스톱 지원 모델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