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사직3동, 치매예방 미술교실 호응

입력 : 2025-08-20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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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그리고, 마음을 나누다’

부산 동래구 사직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현미)는 지난 18일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우리 동네 기억유지 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총 4회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사후 검사(SMCQ, SGDS-K) △치매예방운동 △어르신 우울예방교육(동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소근육 활성화와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미술 활동으로 꾸려졌다.

어르신들은 다양한 미술 기법을 접하며 창의력과 기억력을 자극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작품 활동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행정복지센터에 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리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라며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미 사직3동장은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서로가 연결되고, 고립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며 큰 의미를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주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직3동은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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