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사-제로웹, 초고령 문제 해결 손잡았다

입력 : 2025-09-02 18:35:4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2일 상호 협력 업무 협약 체결
돌봄 서비스 제공 캠페인 동참

부산일보사와 (주)제로웹은 2일 부산일보사에서 디지털 일상케어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일보사와 (주)제로웹은 2일 부산일보사에서 디지털 일상케어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정종회 기자 jjh@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케어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제로웹’과 부산일보가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2일 오전 11시께 부산 수정동 부산일보사에서 부산일보와 제로웹은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로웹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접촉 돌봄 서비스 바탕으로 한 ‘케어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노인들에게 거부감이 높은 착용하는 디바이스 대신, 비대면·비접촉 모니터링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된 데이터는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부산일보는 이번 협약으로 제로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형 ESG 캠페인’인 ‘실버스타 챌린지’에 참여한다. 실버스타 챌린지는 기업 사회공헌기금으로 독거노인에게 AI IoT 기반의 비접촉 돌봄 서비스 ‘케어벨’을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ESG 캠페인이다. 부산일보는 캠페인에 참여할 기업을 제로웹과 함께 발굴한다. 이와 더불어 참여 사례 확산에도 협조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9개의 주요 지방 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연계해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업이 이번 협약으로 정부 예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돌봄 사각지대를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메워간다는 점에서 기업의 선한 의지와 사회적 기여가 결합된 새로운 공공복지 접근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케어벨은 AI딥러닝 기술로 혼자 있는 노인의 이상 징후를 정확히 포착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노인이 직접 착용해야 이상 징후 파악이 가능한 디바이스 대신, ICT 기반의 IoT 센서가 가정에 설치된다. 제로웹은 센서들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 개개인의 생활 패턴을 뽑아내고, 이 생활 패턴에서 벗어난 징후가 발생되면, 바로 케어벨 관제센터로 해당 정보가 전송된다. 이어 전송 정보를 바탕으로 보호자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한다. 연락이 안 되면 직접 집으로 출동해 노인 상태를 확인한다. 보호자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족의 생활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초고령사회에서 기업은 돌봄의 실질적인 참여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며 “부산일보사가 구축한 기업 네트워크를 토대로 실버스타 챌린지의 선한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돌봄의 디지털 전환은 궁극적으로 시니어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