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네팔 커뮤니티(Nepalese Community in Busan, NCB)가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유혈 사태로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 기도회를 열며 촛불을 밝혔다.
지난 10일 저녁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네팔 유학생과 교민, 그리고 지지자 등 100여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젊은 생명들이 시위 도중 희생된 것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혼란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네팔에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 네팔 커뮤니티 대표는 “조국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태를 해외에서 지켜만 볼 수 없어 이렇게 모였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네팔이 다시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성대학교 글로벌칼리지 김학선 학장이 장소 지원을 통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네팔의 평화를 기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