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드림-한컴위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5-09-15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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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 운영사인 (주)브이드림(대표 김민지)이 ICT 전문 기업 (주)한컴위드(대표 송상엽)와 손잡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15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기술, 정보 보안,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중심의 단순한 제휴를 넘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동 진출을 염두에 둔 중장기 협력 구도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할 주요 협력 과제는 총 6개 분야에 이른다. △얼굴 인증과 통합 간편 인증 중계 기술 개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과 개인정보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 △특수학교 안심 케어 시스템 구축 △실버 세대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일본 시장 공동 진출 △브이드림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한컴위드의 보안·인증 기술력과 브이드림의 장애인 특화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드림은 자사의 특허 기반 재택근무 플랫폼 ‘플립(Flipped)’을 통해 장애인 구직자와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무를 중심으로 고안된 이 시스템은 장애인의 물리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플립’은 단순한 채용 플랫폼을 넘어, 직무 교육, 근로 모니터링, 맞춤형 인사관리 기능까지 포함해 장애인의 취업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브이드림은 현재 ‘플립’을 통해 수집된 장애인 구직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AI 기반 직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의 역량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정밀하게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브이드림 플랫폼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며 사회적 책임과 경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컴위드는 다양한 인증·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IT 솔루션을 제공해온 대표적인 ICT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블록체인, 생체 인증, DID(분산 신원확인) 등의 기술을 통해 차세대 인증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브이드림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내 고령화 심화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버 헬스케어 및 장애인 맞춤형 인증 시스템 등 협업 분야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지 대표는 “이번 브이드림-한컴위드 협업은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둔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디지털 포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이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이드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고도화는 물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보안 및 인증 기술을 강화하며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불어 헬스케어, 교육, 채용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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