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깊은 여운으로 ‘공존’ 꿈꾼다… ‘51초’ 복지영화제 열린다

입력 : 2025-09-16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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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남포동서 제9회 051영화제
시민 제작한 51초 복지 영화 시상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 의미 더해
시민 고민 나누는 ‘인간지능’ 부스도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자몽自夢프로젝트-2025년 제9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가 열린다.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자몽自夢프로젝트-2025년 제9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가 열린다.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플레이 타임 51초. 길이는 짧지만, 여운은 깊은 작품들로 ‘공존’을 모색하는 부산 최초의 시민 참여형 복지영화제가 원도심에서 불을 밝힌다. 올해는 특히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커뮤니티비프 기간 동안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16일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자몽自夢프로젝트-2025년 제9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주관하는 051영화제는 ‘우리가 누리는 복지를 우리 스스로 꿈꿔 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자몽自夢프로젝트’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51초 복지 영화를 공모해 시상하고, 출품작으로 복지 미디어 캠페인까지 진행하는 부산 최초의 시민 참여형 복지영화제다.

이번 051영화제에서는 ‘공존’을 주제로 시상식과 시사회, 영화 상영, 시네마 토크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협업해 커뮤니티비프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공존을 주제로 부산 시민이 제작한 51초 분량의 영화 11개 작품 시상과,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시사회가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 메가박스 부산극장 3관에서는 장애인 자녀와 그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그녀에게’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커비로드에서는 ‘당신의 고민을 삽니다’라는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복지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부스에는 부산 시민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복지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간지능’ 고민 수거함이 운영된다.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단순한 영화 시상식, 시사회를 넘어 시민들에게 복지의 중요성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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