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연회비 낮추자” 여야 한 목소리

입력 : 2025-10-21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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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조례안 동시 발의
회비 낮추고 운영시간도 연장

경남 창원시 파크골프장 연회비가 반절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여야가 손을 잡고 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백승규 의원과 국민의힘 박승엽 의원은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 파크골프장 유료화 시행 이후 제기된 시민 불편과 요금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를 마련하자는 게 목적이다. 창원에는 현재 파크골프장 9곳에 200홀 규모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총 500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두 의원은 창원 내 파크골프장 연회원 이용료를 기존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줄이자고 입을 모았다. 단체 이용료도 12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하를 제안했다. 또 명절·공휴일에도 파크골프장이 개장할 수 있도록 휴장일 완화와 동계에는 오후 6시까지, 하계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시간 1시간 연장을 건의했다.

70세 이상 시민에게 적용되고 있는 이용료 50% 감면 기준도 65세 이상으로 수혜자를 확대하고, 75세 이상은 전액 면제안을 내놓았다.

조례 개정안은 오는 22일 제14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들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파크골프장 이용 형평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의원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한 규정 손질이 아니라 시민 편익 확대와 공공성 강화가 목적이며 시민이 더 쾌적하게 스포츠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파크골프장은 고령 시민을 비롯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시설로, 시민의 여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례 개정이 필요했다”며 “요금 인하와 이용 시간 확대를 통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파크골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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