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산 옥현지하차도에서 화재가 난 25t 트럭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아내린 가운데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3일 오후 2시 27분 울산 남구 옥동 옥현지하차도를 지나던 25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트럭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타버렸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 트럭에는 플라스틱 제품 원료 21.6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0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로 옥현지하차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남구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가 발생했으니 주변 도로를 우회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