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7일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7일 오후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및 ‘2025 지방시대 엑스포’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중앙과 지방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는 지방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대를 여는 구체적 실행 전략”이라며 “5극3특 균형성장 정책이 지역의 현실과 주민의 목소리 위에서 추진될 때 비로소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 중심에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앞줄 오른쪽) 지방시대위원장이 7일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관계를 경쟁이 아닌 상생의 구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은 글로벌 경제 수도로 발전하고, 비수도권은 권역별 자립 성장을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각 시·도 위원회가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균형성장과 자치분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지방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함께 열자”고 제안했다.
참석한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장은 “‘5극3특 전략’이 지역의 성장을 곧 국가의 성장으로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권역별 발전전략에 지역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울산에서 열리는 지방시대엑스포를 마무리한 뒤, 권역별로 ‘5극3특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며,“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균형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오는 19~21일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