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이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가 정부가 선정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에서 우수단지로 뽑혔다. 사진은 이 아파트에서 진행중인 운동 강좌. 국토부 제공
부산 사하구 이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가 정부가 선정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에서 우수단지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아파트 단지를 심사해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했고 24일 밝혔다.
최우수 관리 단지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아이파크시티 1단지가 선정됐다.
이곳은 다양한 GX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료 강좌를 개설했으며 입주민들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어린이 아나운서를 통해 층간소음 안내방송을 하는 등 참신한 방법을 보여줬다. 또 미활용 공간을 단지내 카페로 바꿔 경력단절 여성 입주민 10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우수 관리단지로는 △부산 사하구 이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 △서울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경기도 화성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 △경기도 남양주 더힐 포레 4단지 아파트 △서울 마포구 밤섬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등 5개 단지가 뽑혔다.
2017년 입주한 사하구 이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는 946세대가 있다. 단지내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었고 원만한 하자합의로 하자 분쟁없이 아파트 가치를 상승시켰다. 이밖에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운영하며 기념일 행사 및 불우이웃돕기 나눔문화도 정착시켰다.
이번 우수관리 단지 선정은 12개 시도에서 제출한 21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총 4개 분야다.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공동주택 관리는 입주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만큼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의 협력과 소통 사례가 다른 단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관리 단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