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부터 고성능까지… 국산·수입차 역대급 ‘신차 보따리’

입력 : 2026-01-07 07:00:00 수정 : 2026-01-07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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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내외 업체 신차 라인업

올 현대차·기아 16종 이상 출시
아반떼·투싼은 ‘완전변경’ 모델
기아, 6년 만에 셀토스 풀체인지
벤츠, 역대 최대 20종 신차 계획
볼보, 전기차 라인업 확대 나서

올해 국산·수입차 업계에선 풀체인지 모델이 많고,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차 등 역대급으로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GM ‘무쏘’와 GMC ‘허머 EV’, 메르세데스-벤츠의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모습. KGM·한국GM·벤츠코리아 제공 올해 국산·수입차 업계에선 풀체인지 모델이 많고,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차 등 역대급으로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GM ‘무쏘’와 GMC ‘허머 EV’, 메르세데스-벤츠의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모습. KGM·한국GM·벤츠코리아 제공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계에선 역대급으로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많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 1000마력이 넘는 고성능차까지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눈길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에서만 16종 이상의 신차가 출시된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주력 모델 신차 9종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대차에선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 완전변경 모델이 눈에 띈다.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순위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과 뛰어난 옵션, 가격할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완전변경 모델까지 출시되면 순위 상승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투싼은 국내 SUV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완전변경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 새롭게 추가된다.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그랜저는 6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세 차례를 빼고 모두 국내 판매 1위에 오른 국내 대표 인기 모델이다. 중형 SUV ‘싼타페’는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지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인기 회복을 노린다. 지난해 판매량이 20% 넘게 감소한 상황에서 빠른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에서 올해 가장 눈여겨볼 신차는 최고급 전기 SUV ‘GV90(나인티)’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첫 F세그먼트급 대형 SUV다. 또한 준대형 SUV ‘GV80’와 준대형 세단 ‘G80’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반기 출시된다.

제네시스 모델 가운데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은 GV80가 처음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도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비롯해 ‘니로’ 부분변경 모델, EV3·EV4·EV5 GT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6년 만에 출시되는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다.

르노코리아는 중장기 신차 로드맵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준대형 쿠페 ‘필랑트’를 오는 3월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차세대 픽업트럭 ‘무쏘’를 지난 5일 출시했고, 하반기에 중대형 SUV ‘SE10’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수입차, 전기차 대거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인 20종의 신차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반기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CLA’(신형 CLA) 출시와 하반기 중형 SUV ‘디 올 뉴 일렉트릭 GLC’(신형 전기 GLC) 출시가 확정된 상태다.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일 신형 CLA는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신형 전기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풀체인지 모델이 없다. 다만 하반기에 iX3의 50 x드라이브 라인이 추가되고 하반기에 ‘740 x드라이브’와 ‘i7’의 50 x드라이브·60 x드라이브·M70 x드라이브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미니는 한정판 모델 5종이 나온다.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볼보차코리아는 ‘EX 90’와 ‘ES 90’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EX90는 전기 플래그십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가족 중심 설계에 데이터 기반 안전 철학과 코어 컴퓨팅 아키텍처를 결합한 모델이다. ES90는 전기 플래그십 세단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반 코어 컴퓨팅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포르쉐코리아는 올 상반기 911의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인 ‘911 터보 S’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 터보 T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최고출력 711마력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2.5초에 불과하다.

전기 SUV도 출시한다. 상반기 선보일 마칸 GTS는 최고출력 571마력에 최대토크 97.4kg·m을 내고 1회 충전 시 최대 586km(유럽 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하반기 출시될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156마력에 최대토크 153.0kg·m을 낸다.

한국GM은 산하 브랜드 GMC 3종과 뷰익 1종의 신차를 올해 국내 투입한다. 이 가운데 GMC의 순수 대형 전기 픽업 ‘허머 EV’가 올 상반기에 먼저 출시된다. 허머 EV는 최고출력 1160마력에 4륜 조향 기반의 크랩 워크 기능으로 대각선 방향 이동도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대형 SUV ‘디펜더’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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