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의 연구·기업 지원 기관들이 해양 신산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는 등 부산이 미래 해양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은 지난 2일 자로 ‘해양사업기획팀’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기획본부를 2개 팀으로 나누며 ‘해양사업기획팀’을 만들었다. 비스텝이 따로 해양분야만을 전담하는 기획팀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텝의 이번 조직개편은 부산이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기획 기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설된 해양사업기획팀은 해양 분야 특화형 R&D 사업 발굴·기획과 국비 유치 지원을 전담한다. 해양 신산업 R&D 기획과 실증 지원사업의 운영·관리 기능도 강화해, 기획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연구 성과물이 사업화 등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 기업 지원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들도 해양 전담 부서를 가동 중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8월 해양 ICT센터와 블루푸드센터로 구성된 ‘해양수산산업단’을 신설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도 비슷한 시기에 ‘해양 AI TF단’을 신설하고 해양 AI전략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운영 중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