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삼천포에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들어선다

입력 : 2026-02-10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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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천포대교공원서 착공식
늑도~신도 간 해상 연도교 조성
관광 활성화·주민 편의 등 기대

사천시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감도. 사천시 제공 사천시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감도.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 삼천포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을 품은 해상 생태탐방로가 들어선다.

10일 사천시에 따르면 9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김규헌 시의회 의장, 관계 기관 담당자, 시민 등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무사고 공사를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활용해 늑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보행 중심의 해상 연도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86억 원이 투입되며 현수보도교(출렁다리) 430m와 이를 연결하는 접속도로 252m를 포함해 총연장 682m, 폭 1.5~2.0m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430m 길이 현수보도교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체험형 보행 시설로 이번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면 해상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천시는 생태탐방로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늑도와 신도는 고령 주민 비율이 높은 섬 지역이다. 육지 이동 시 배편에 의존해야 하며 기상 악화 시 이동이 제한되는 어려움이 있다.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면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생활 통로’ 역할을 수행해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게 사천시 관측이다.

박동식 시장은 “늑도와 신도를 잇는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자 사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삼천포 실안에서 저도·마도·신도·늑도·초양도를 거쳐 대방대교공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해상 보도교 관광 루트를 구상하고 있다. 향후 예산과 행정 절차 등의 여건을 고려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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