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개 기관, 부산 지역상품 우선구매 의기투합(종합)

입력 : 2026-02-10 1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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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민·관·공 연대 협약
건설 하도급률 70% 이상 상향

1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 부산시 제공 1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 부산시 제공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산 지역 140개 기관이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 뜻을 모은다. 이들 기관은 단순 소모품 구매를 넘어 인재 채용, 용역 등 경제 활동 전반에 ‘부산 지역 상품 우선구매’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1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지역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 상생 연대를 공식 선포했다. 행사에는 △부산지방조달청 등 정부기관 △부산 소재 공공기관 △16개 구·군 △대학·금융기관 △지역 경제단체 △주요 지역 언론사 등 총 1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공동 실천을 약속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소모품 구매에 더해 지역 인재 채용, 건설 자재, 전문 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 지역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했다.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 마련 △지역기업 거래 비중 확대 △구매 정보 투명 공유 △민관 거버넌스 강화 등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이들은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지역 제한 경쟁입찰 사업에서 100% 지역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 하도급률을 기존 56.7%에서 70% 이상으로 상향해 지역 인재 고용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지역상품 구매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여 2조 원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상품 구매는 내 이웃의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경제 정책이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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