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토루프만 성공했더라도… 차준환, 0.98점 차 최종 4위

입력 : 2026-02-14 10:14:43 수정 : 2026-02-14 1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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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성적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올림픽 한국 남자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성공했다면 총점이 7점 이상 올라 2위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은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의 뒤를 이었다. 사토와는 불과 0.98점 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선 한 계단을 더 끌어올렸다.

이날 차준환은 대체로 모든 연기 요소를 흔들림 없이 수행했으나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이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은 첫 올림픽 출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악의 연기를 보이며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부진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비교적 낮은 점수인 291.58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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