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연동되는 양산사랑카드.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시가 양산사랑카드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양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양산사랑카드에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먼저 도입·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사랑카드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민 상당수가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를 도입·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들의 체감 편의성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휴대폰에 양산사랑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등록은 카카오톡 앱 오른쪽 아래의 ‘더보기(…)’ 탭을 누른 뒤 ‘카카오페이’ 메뉴를 선택한다. ‘결제’ 메뉴에서 ‘카드 등록 또는 추가’를 선택해 갖고 있는 카드를 촬영하거나 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별도의 카카오페이 전용 앱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 결제 방식은 이용자들이 QR코드 방식 또는 카카오페이 내 삼성페이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양산시는 다음 달 13일부터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양산시는 2023년 양산사랑카드의 결제 편의를 위해 삼성페이를 도입·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민카드가 KB페이 MST(삼성월렛) 방식을 종료하면서 양산사랑카드 역시 삼성페이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양산사랑카드 이용자들의 불편도 잇따랐다.
양산시는 삼성페이 이용 중단으로 관련 민원도 잇따르자, 양산사랑카드 운영사인 코나아이 측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와의 연계를 요구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 지역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선보임에 따라 양산 지역도 가능하게 됐다.
양산사랑카드는 2019년 1월 충전식 선불카드로 처음으로 발행됐다. 발행 당시인 2019년 총발행액이 200억 원이었지만, 시민 호응을 얻으면서 37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양산사랑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총발행액도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는 2300억 원이다.
양산사랑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회원 수와 가맹점 수 역시 해마다 늘어났다. 지난달 현재 회원 수는 18만 2000여 명이며, 가맹점 수는 1만 9000여 개에 달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순차적으로 도입·시행에 들어가면 카드 이용자들이 실물 카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양산사랑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