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이 23일 대전지방국세청 체납관리단 실태확인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세청 제공
임광현 국세청장이 국세 체납관리단 소속으로 체납자를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고 있는 실태확인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현장의 체납자들로부터 어려운 사정을 듣고 납부방법을 안내하거나,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세금을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 청장은 3월 23일 대전지방국세청 국세 체납관리단을 방문해 실태확인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실태확인원들은 사업실패로 일을 하지 못해 실업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체납자 상담 사례, 강제 경매로 소유 부동산이 이전됐던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다가 울어 버린 납세자를 위로해 준 사연 등 국세청장에게 다양한 경험을 얘기했다.
아울러 체납자를 찾아 체납사실과 납부방법을 상세히 안내한 결과, 체납 세금을 모두 납부한 사례도 소개했다.
일부 실태확인원은 업무에 보람을 느껴 “내년에도 국세 체납관리단에서 계속해서 근무하고 싶다”고 희망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실태확인원들의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따뜻한 소통을 통해 국민 한분 한분의 사정을 세밀히 살펴 주고,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안전한 실태확인 업무 수행을 위해 납세자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임 청장은 “국세 체납 관리는 작년부터 준비를 꼼꼼히 해왔고,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준 덕분에 실태확인원 분들도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하고 있었다”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체납관리단을 통해 납부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따뜻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