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코폴라 와인. 왼쪽부터 디렉터스컷 샤르도네, 다이아몬드 피노누아, 클라렛, 다이아몬드 샤르도네, 디렉터스컷 카베르네소비뇽, 블랙스탈리온 카베르네소비뇽. 아영FBC 제공
영화 ‘대부’의 감독이 만든 와인이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공개됐다. 부산국제영화제로 대표되는 부산의 상징성을 반영해 시음 행사를 열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아영FBC는 ‘대부’의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만든 와이너리코폴라 와인 6종 시음 행사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1987년 국내 와인 시장 민간 개방과 함께 설립돼 수입업, 도매업, 소매업, 와인·칵테일 교육사업까지 진출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1975년 잉글룩에스테이트에서 와인 사업을 시작해 2006년 소노마 카운티의 샤또수베렌 부지를 인수하며 현재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이너리를 설립했다. 그는 ‘와인은 항상 식탁 위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식사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와인을 삶을 기념하는 문화로 재해석했다.
아영FBC는 코폴라 감독이 만든 와인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의 영화적 상징성을 반영해 부산에서 시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이 지닌 문화적 맥락이 행사의 메시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코폴라의 대표 라인업인 다이아몬드 컬렉션 4종(샤르도네·피노누아·카베르네소비뇽·클라렛)과 프리미엄 라인 디렉터스 컷 2종(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알렉산더 벨리 카베르네소비뇽)이다.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캘리포니아 와인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균형 잡힌 완성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디렉터스 컷은 초기 영화 장치 ‘조이트로프(Zoetrope)’에서 영감을 받은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 21일엔 출시를 기념해 ‘대부’ 이미지를 살려 한강에서 마피아 게임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첫 행사 결과 등을 종합해 부산 행사 추진도 검토 중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코폴라는 영화와 와인이 결합된 상징적인 브랜드로, 캘리포니아 와인의 매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