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28일 선거 사무소를 열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주 의원은 ‘세대 교체’와 ‘강한 추진력’을 강조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연제구 연산동 한 빌딩에서 경선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주 의원 캠프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과 인접해 있으며 부산시청 바로 맞은편이다. 현역인 박 시장과 정면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주 의원 캠프 개소식에는 유재중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희정, 박수영, 이성권, 곽규택, 조승환 부산 현역 의원과 시의원,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지역 일정이 있는 김미애·김도읍·김대식 의원도 잠시 얼굴을 비췄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주 의원 캠프 개소식에 함께했다.
주 의원 캠프는 1980~1990년대생 젊은 인사를 중심으로 조직을 꾸리고 있다. 주 의원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함께 했던 실무진을 전면 배치했고, 국회 보좌진 모두 부산으로 와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강한 추진력과 세대 교체를 강조하며 박 시장과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주 의원은 “부산은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는 시작”이라며 “부산의 자긍심을 되찾고 도시를 확 바꿔,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자신을 ‘보수 적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탄핵에 맞서 끝까지 청와대를 지켰고, 문재인 정부 시절 권력에 굴하지 않고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법대로 처리하다가 좌천됐다”며 “보수의 위기에 늘 선봉에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가 위기일수록 통합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당에서 단수 공천을 준다는 것도 즉시 마다하고 강력히 경선을 요구한 것은 보수의 분열은 필패이고 화합은 필승이라는 소신 때문이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을 이길 후보는 안주하는 후보가 아니라, 변화를 만들 강한 후보”라며 “개혁은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하고, 결과는 돌파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