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6·3 부산시장 선거 여야 후보가 지난 주말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양자대결 지지율에서 전 후보가 51%를 얻어 40%인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경남지사의 경우 민주당 김경수 후보 44%,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40%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12일 공개된 세계일보·한국갤럽의 지난 9~10일 조사(부산시민 805명)에서 ‘부산시장 선거가 전 후보와 박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면 누가 시장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전 후보가 과반 지지율로 박 후보를 11%포인트(P)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 후보가 후보로 확정된 지난 9일 이후 민심은 반영됐지만, 지난 11일 경선 승리가 발표된 박 후보의 ‘컨벤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권역별 조사 기준으로는 4개 권역 중 금정·기장·해운대구를 포함한 4권역에서 전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46%와 47%로 박빙이었고, 나머지 3개 권역에서는 전 후보가 박 후보를 10%P 이상 앞섰다. 또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가 전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6%가 박 후보를 각각 지지한다고 응답해 전 후보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조금 높았다.
지난 7~8일 실시된 경남지사 선거 관련 조사(경남도민 806명)는 민주당 김 후보와 국민의힘 박 후보 중 누가 경남지사로서 더 적합한지 여부를 물었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30~50대에서 우세했고 박 후보는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앞섰다. 60대에서는 김 후보 45%, 박 후보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권역별 지지도 차이가 뚜렷했는데, 박 후보가 시장을 지낸 창원시가 포함된 1권역에서는 김 후보 45%, 박 후보 40%로 나타난 반면, 김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김해와 양산이 포함된 2권역에서는 김 후보가 54%로 박 후보(33%)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벨트 지역인 김해와 양산은 경남 내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거창·밀양·산청·의령·진주·창녕·함안·함양·합천 등 서부 경남 지역인 3권역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28%인 반면 박 후보는 52%로 나타났다. 거제·고성·남해·사천·통영·하동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김 후보 48%, 박 후보 3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