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호르무즈' 한국선박들 안전 위해 카타르 쪽으로 이동

입력 : 2026-05-05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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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3일 우리 선박이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홍해 우회로를 통한 원유 운송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중순 오만 무산담반도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 인근 걸프만 해상에 정박한 화물선들. 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3일 우리 선박이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홍해 우회로를 통한 원유 운송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중순 오만 무산담반도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 인근 걸프만 해상에 정박한 화물선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선박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던 한국 국적 선박들이 카타르 쪽으로 이동 중이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에 머무르던 한국 선박들은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 실행에 나선 이후 카타르 쪽으로 운항 중이다.

미국이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두 달여 동안 갇혀 있던 선박들의 탈출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개시한 첫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같은 날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벌크 화물선 1척(HMM NAMU, 파나마 국적)에서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HMM은 예인선을 동원해 이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계획이다.

정부는 폭발과 화재의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