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과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이 취약계층 지붕 개량 사업 협력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세정나눔재단은 13일 부산환경공단 회의실에서 부산환경공단과 ‘취약계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올해도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20여 가구다.
‘취약계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석면 비산으로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개량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된 건축자재로, 30~40년이 지나면 석면 비산 위험이 커져 시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정부와 부산시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말 기준 철거 진행률은 55% 정도다.
세정나눔재단과 부산환경공단은 2019년부터 매년 협력해 저소득 취약계층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현재까지 총 130여 가구를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약 2억 원에 달한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문제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사업은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세정나눔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