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하정우 SNS서 충돌…"태도 문제" VS "팬클럽 관리부터"

입력 : 2026-05-30 1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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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출마하는 하정우·한동훈. 연합뉴스 부산 북갑 출마하는 하정우·한동훈.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부산 북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대하는 태도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하 후보가 거리 유세 중 만난 한 남성과 '업스테이지' 관련 의혹을 두고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의혹을 제기하는 남성에게 하 후보는 격앙된 목소리로 "또또또또. 시간을 줘야 해명할 것 아닙니까. 시간을"이라고 답했다.

이에 남성이 "10초 말고 1분을 드리면 업스테이지 해명이 되나요? 저는 NHN 주주다"라며 재차 묻자 하 후보는 "NHN이랑 구분도 못 하시면서 무슨. 분리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 영상 뒤에 자신이 북구 유세 현장에서 만난 여성에게 비난을 받을 당시 대응한 모습을 덧붙여 태도를 비교했다. 영상에서 한 후보는 여성으로부터 "북구가 니 밥이가?" "오지마라고" 등 발언을 듣자 웃으면서 "(말씀을) 다 하셨어요?" "더 하세요"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하정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구 주민 폭행사태, 한동훈 후보가 답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한 후보가 올린 영상에는 앞서 한 후보가 올린 영상에서 업스테이지 의혹을 묻던 남성이 등장한다. 한 후보 이름과 그의 기호인 숫자 6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던 이 남성은 거리에서 대화하던 한 시민을 폭행했다.

하 후보는 "어제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한 후보 측 지지 유튜버가 북구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며 "폭력을 행사한 유튜버가 한 후보가 치켜세우던 '자원봉사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구태의연한 불법 의혹과 지지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북구 주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팬클럽 관리부터 철저히 하십시오. 우리 북구에 떴다방식 정치는 절대 사절"이라고 일갈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