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투표 못마친 지역 선조치 전까지 개표 중단해야"

입력 : 2026-06-03 21:55:54 수정 : 2026-06-03 2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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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의 선조치를 완료하기 전까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3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시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인 지역이 있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분도 있다고 한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시민 참정권이 침해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피해를 본 시민들의 참정권을 어떻게 회복할지 책임 있는 선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후 8시 기준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 반포4동 제3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송파구 가락2동 제3·7투표소,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경기 인천 연수구 동춘1동 제6투표소, 송도5동 제1투표소, 화성시 동탄4동 제5투표소 등 총 17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서울시 선거는 오염됐다. 오염된 선거는 무효"라며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진상 파악 결과에 따라서 서울시의 선거는 다시 선거를 실시해야만 한다"며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 모든 지역에 대해 개표를 중단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중앙선관위에 "서울 선거 개표를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며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 시간 이상 투표를 못하게 되면 일신상 사유로 투표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