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힘 보좌관 폭행 논란' 자체조사…경찰도 멱살 잡혀 부상

입력 : 2026-06-17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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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SNS 영상 캡처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SNS 영상 캡처

서울경찰청 간부가 국민의힘 보좌진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청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청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정보 서울청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 중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 "패가망신할 것"이라 경고한 것을 두고 시민을 겁박한 것이라며 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박 청장을 만나겠다는 의원들을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서울청 이관형 경비부장(경무관)이 휴대전화 촬영을 하고 있는 보좌진의 뒷덜미를 잡아 물리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신동욱 의원 SNS를 통해 확산하며 폭행 논란이 일었다.

이날도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의 팔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폭행을 저질렀다"고 재차 주장하며 사건 당사자인 이 부장과 박 청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현장 영상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부장이 물리력을 행사하기 이전에, 한 젊은 경찰 직원이 모 의원에게 멱살을 잡혀 흔들리다 팔과 가슴 등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이튿날인 이날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부장은 물리력을 행사할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사람이 국회 보좌진인 것을 몰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부장을 독직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