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트럼프와 함께 G7 회의 입장…다카이치·마크롱·모디 등과 환담

입력 : 2026-06-17 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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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참석국 정상 부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참석국 정상 부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두 번째 날에도 각국 정상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했다. 회의 시작 직전 대부분 정상이 착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시에 회의장에 입장했다. 한 발짝 뒤에서 들어온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러 자리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가 주변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입장 과정에서 양 정상 간 대화는 없었다. 입장 전 대기 공간에서 소통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환영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초간 대화를 나누면서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고 요청, 노력하겠다는 답을 들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회의장에 먼저 찾아온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하기도 했다.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과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입장하자 인사한 뒤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입장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눈인사를 주고받았고, 잠시 후 1∼2분간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과도 인사한 이 대통령은 잠시 자리에 앉아 약 3~4분간 비치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이후 똑같이 자리에 앉아 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옆자리로 다가가 무릎을 마주 대고 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웃으며 룰라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자 그 위로 룰라 대통령이 손을 포개는 등 양 정상은 서로 아낌없이 친근감을 표현했다.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것으로 보이는 양 정상의 대화는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룰라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이 대통령의 어깨를 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