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입력 : 2026-08-31 0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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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9000명 투표…과반 찬성 땐 타결


현대차 노조가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노조가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합가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과 전주, 아산 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3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전국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로 모두 모인 뒤 개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 성과급 400%+1270만 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 원 지급, 하기 휴가비 20만 원 인상 등을 담았다. 노사는 오는 2028년까지 기술직(생산직) 500명 신규 채용과 과거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 등에도 합의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 폭과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상여금 인상 등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전면 파업을 포함해 총 60시간 파업을 벌였으며, 1·2조 근무 형태에 따라 실제 완성차 생산라인은 120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