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부울경 시도지사 “상설협의체 가동”

입력 : 2026-09-08 15:07:38 수정 : 2026-09-08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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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3개 시도지사 회동
초광역 협력 공감하고 현안 공동 대응키로
시도 공동선언문 채택하고 상설협의체 약속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전재수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전재수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초광역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 3개 시도지사는 수도권에 맞설 동남권 경제 축으로서 부울경 통합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상설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8일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청은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에서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3개 시도의 실·국장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초광역 협력의 틀을 다졌다.

앞서 이날 오전 벡스코에서 열린 광역 이음프로젝트 출범식도 함께 한 이들 시도지사는 오찬 이후 협의회로 자리를 옮겨 비공개로 부울경 초광역 추진 체계 구축 등 세부적인 안건을 논의했다.

중앙정부의 5극3특 정책 내에서 부울경이 키워내야 할 성장엔진과 그간 진행해 온 초광역 발전전략을 성숙시킬 방안 등이 주된 논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3개 시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한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과 협력사업 등을 함께 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을 통해 3개 시도는 행정과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친 현안을 논의할 상설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 상설 협의체를 통해 초광역 통합까지의 로드맵 마련하고, 초광역 발전전략도 수립한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3개 시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비 확보 등에도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9기 부울경이 수도권에 필적하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부울경 협력이 곧 국가 생존 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시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