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경남 전략산업과 연계해야”

입력 : 2026-09-16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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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총, 16일 성명 발표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 의지

경남경영자총협회는 16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37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지역 경제계와 함께 공공기관 경남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경영자총협회는 16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37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지역 경제계와 함께 공공기관 경남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지역 경제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 과정에서 경남의 지역 여건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16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에서 열린 제337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지역 경제계와 함께 공공기관 경남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을 비롯한 지역 최고경영자(CEO)와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에서는 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이 언급한 ‘수도권과 멀수록 두터운 지원’이라는 국가균형발전 원칙이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적용한 기능군을 바탕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권역별로 집적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남은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된 제조업의 중심지다. 지역 경제계는 이들 산업과 연관된 공공기관이 경남으로 이전하면 지역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남혁신도시가 발전 5사 본사 기준 중앙에 위치해 발전소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 여건도 뛰어나 통합본사의 안정적인 정착에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80년간 진해에서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해군사관학교 역시 전문성과 역사적 정체성 유지를 위해 반드시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을 이끌어 온 산업 중심지로,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 역시 지역의 산업기반과 기업 경쟁력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며 “경남 경제계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