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고 보름째 이어진다. 사진은 16일 경찰이 실종자 해안 수색에 나선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고 보름째 이어진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5명에 대한 야간 수색에 나선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12척과 군 함정 3척, 관공선 1척 등 함선 16척이 투입된다.
해경은 표류 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가로 25km, 세로 252km 해역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포항·울진 지역에서는 해경 파출소 인력 80명과 군 병력 18명이 해안과 연안을 수색한다. 군 열상감시장비(TOD)도 42개소에서 활용한다.
앞서 이날 주간 수색에서는 실종자나 유류품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함선 32척과 항공기 6대, 해안가 수색 인력 484명이 해상과 육상에서 수색을 벌였다. 침몰 선체 주변에서는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수중 수색도 한 차례 실시했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초속 8~10m의 북동풍이 불고 파도 높이는 1.5m 안팎으로 비교적 잔잔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후 4시 부산·울산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풍랑특보는 17일 오후 발효될 것으로 예고됐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돼 침몰했다. 선원 8명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졌다.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