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공공부원장·오른쪽)가 필리핀 세부 현지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이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봉사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아미의료봉사단이 필리핀 세부 막탄섬 라푸라푸시와 코르도바시 일대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보건·복지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아미의료봉사단의 제17차 해외의료봉사로 부산대병원 의료진과 직원, KRX국민행복재단 임직원 5명 등 총 27명이 참여했다. 가정의학과·외과·소아청소년과·안과·치과·한의과 등 6개 진료과 의료진은 4일간 현지 주민 1600여 명을 진료했다.
의료진은 혈압·혈당 등 기본검진과 상담에 더해 △만성질환 관리 △외상·피부질환 치료 △안질환 진료 △충치·잇몸질환 처치 △소아 감염질환 진료 △근골격계 통증 관리 등을 실시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봉사단은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과 자립을 위한 나눔 활동도 펼쳤다.
현지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과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취약지역 300가구에는 쌀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현지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부산대병원 의료진과 KRX국민행복재단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아미의료봉사단 해외의료봉사는 부산대병원이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 17차 봉사에는 KRX국민행복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7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에는 필리핀 라푸라푸·코르도바 적십자사, 세부한인회, 밀알복지재단 세부지사 등 현지 협력기관도 힘을 보탰다.
부산대병원 김영미 공공부원장은 “여러 기관의 도움과 협력 덕분에 제17차 해외의료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건강을 돌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