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2년만의 금메달! 한국 여자 농구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 [여기는 나고야]

입력 : 2026-09-26 21:16:49 수정 : 2026-09-27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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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24점 맹활약
강이슬 21점·이소희 16점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 대 일본 결승. 한국 이해란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 대 일본 결승. 한국 이해란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 20점 가까이 벌어졌던 점수는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좁혀지는 접전으로 흘렀지만 한국은 일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올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초반 기선 제압 전략은 적중했다. 이소희(BNK)의 먼거리 3점슛과 이해란(삼성생명)이 수비에서 블록슛을 기록하며 11-3으로 앞서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점수 차는 15-3까지 벌어졌다.

1쿼터는 이해란의 독무대였다. 1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다. 이해란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7-15로 1쿼터를 12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소희가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섞어 5득점을 했다. 3분 동안 일본은 무득점에 그쳤고 2쿼터 3분을 남기고 점수는 37-18로 19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2쿼터를 42-23으로 마쳤다.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 대 일본 결승. 한국 이소희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 대 일본 결승. 한국 이소희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쿼터부터 일본은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내내 부진했던 일본의 야투가 살아났다. 한국은 허예은(KB)과 강이슬(우리)의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는 63-51로 마쳤다.

4쿼터 일본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경기 종료 6분 여를 앞두고 66-62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4분간 한국을 3점으로 묶고 11점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일본을 향해 달아올랐지만 한국 대표팀은 침착했다. 이소희가 미들슛으로 68-62로 달아났고 강이슬이 돌파로 연속 득점하며 점수차를 다시 8점차를 만들었고 이해란도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슛으로 일본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72-68 상황. 한국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뒤 이소희가 백코트 도중 파울을 범해 자유투 2개를 허용했지만 일본은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일본이 공격 리바운드 뒤 일본 오와키가 득점하며 점수 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이후 일본은 파울 작전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경기 종료 15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강이슬이 모두 넣었고 이해란도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이해란이 24점 , 강이슬이 21점, 이소희가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고야(일본)=김준용 기자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