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대전환 시대, 해양수도 구축 주역으로”

입력 : 2026-10-01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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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해양수산CEO아카데미
11기 개강식… 업계 등 100여 명 참석
손영신 원장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전재수 시장 “북극항로 활성화 협력”

국내 최대 해양 네트워크이자 해양 리더의 요람인 부산일보 해양수산CEO아카데미가 열한 번째 뱃고동을 힘차게 울렸다. 특히 이번 11기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글로벌 해양수도’ 도약 흐름에 발맞춰 기존 ‘해양’에 ‘수산’의 외연을 더해 명칭을 새롭게 개편하고, 동북아 해양수도를 이끌 혁신 리더 양성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일보 해양수산CEO아카데미 제11기 개강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5년 첫 출범 이후 누적 원우 800여 명을 배출하며 대표 해양 지식·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아카데미는 이번 11기에도 항만·물류, 조선·해양기자재, 해양금융, 수산업계 등 지역 해양산업 핵심 인사 50여 명이 원우로 합류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역 정관계 및 해양수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11기 원우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수료를 기원했다.

해양수산CEO아카데미 원장인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이번 11기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상징적인 기수”라며 “글로벌 해양 대전환이라는 중대한 변곡점에서 원우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산업 지형이 급변하고 있지만, 해양의 미래 가치는 더욱 커질 뿐 아니라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마주한 거대한 기회의 최전선에서 11기 원우들이 혁신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강의구 해양수산CEO아카데미 고문단장 역시 “역대 해수부 장관들이 강단에 설 정도로 공신력과 주목도가 높은 과정인 만큼, 원우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해양수도 구축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재수 부산시장의 특별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강단에 올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핵심 해법으로 ‘해양수도권 전략’을 제시했다.

전 시장은 특히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부산항이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글로벌 선박들의 핵심 거점 항만이 되어 북극 경제권을 선점해야 한다”며 “북극항로 활성화로 부산항이 단순 경유지를 넘어 ‘환승역’이자 ‘고속도로 휴게소’ 역할을 맡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지속 창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순한 운항 거리와 물류비 절감은 일부분에 불과하며, 핵심은 항로 개방과 함께 태동할 새로운 극지 경제 시대를 부산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일 해양수산CEO아카데미 11기는 향후 5개월간 항만·해양·수산 전문 강의를 비롯해 정치, 경제, 금융, 인문·교양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소화한다. 강사진으로는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 한국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 유라시아전략연구소 박병환 소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성순 부원장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내년 2월 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