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석준, 노후화 학교 개보수·AI 교육 추진

입력 : 2026-10-07 18: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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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입 '공약 실천 계획' 확정
공약이행평가단 심의 실행력 강화

김석준(사진)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1조 3885억 원이 투입되는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책 이행에 돌입한다. 지난 100일간 정립한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감 공약사항을 5대 영역, 15개 과제, 66개 공약사업, 86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7일 발표했다.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총 소요 예산은 1조 885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5대 영역 중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분야에 전체 예산의 절반이 훌쩍 넘는 7486억 9400만 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는 지역 내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개보수하는 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영역에는 존중받는 교사, 바로 서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 만들기 등 13개 공약과 14개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배정된 곳은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 영역으로, 총 2482억 1600만 원이 투입된다. 15개 공약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이 영역을 통해 삶에 힘이 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부산교육 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및 수학여행비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영역에는 12개 공약과 18개 세부과제에 1646억 7500만 원을 배정했다. 존중과 책임을 배우는 K민주시민교육과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을 비롯해, 해양수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미래교육 등을 추진한다. 2030년을 목표로 하는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 건립과 글로컬 미들스쿨 운영이 대표적 과제다.

이어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영역은 12개 공약,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었으며 1349억 4200만 원을 들여 맞춤형 학력 신장과 진로 진학, 마음 성장 지원에 나선다. 사회정서교육을 2027학년도부터 17차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래 인재 양성의 뼈대가 될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영역에는 14개 공약, 18개 세부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920억 4700만 원이 투자된다. 부산교육 AI 튜터 ‘BeAT’와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 등 교수·학습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공약실천계획의 객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검토를 거친 뒤, 공약이행평가단을 위촉해 심도 있는 심의를 진행한다. 대규모 시설이나 기관 설립의 경우 정책연구와 전문기관 자문을 거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