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가 장애인 구직자와 지역 기업의 만남을 주선하는 채용박람회를 연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인다.
울산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2026 빛나는 내일(My Job)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에쓰오일(S-OIL), 고려아연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장애인 구직자와 가족, 참가기업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기업별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이뤄지는 채용관,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업지원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대행사관으로 꾸려진다. 구직자는 기업별 채용 정보를 확인해 현장 면접을 보고,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올해 새로 도입되는 AI 직무 체험은 구직자가 여러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직무 이해를 높여 스스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기업에 대한 시상도 있다. 울산시는 수미가(대표 김수천)와 굿윌스토어(대표 한근수)에 ‘장애인 일자리 채용 우수기업’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두 기업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력서와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로 하면 된다.
27일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능력이 편견과 장벽에 막히지 않고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취업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가능성을 펼치는 출발점이, 기업에는 역량 있는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