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의혹 수사 속도… 특검, 핸드볼경기장 압수수색

입력 : 2026-10-27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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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선거 서류·CCTV 등 확보
검사, 수사관 등 총 12명 투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했다. 특검 관계자들이 이날 상자를 들고 송파지역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했다. 특검 관계자들이 이날 상자를 들고 송파지역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시간 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방선거 당시 송파지역 투표소였던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7일 오전 8시 30분께부터 핸드볼경기장 안에 보관 중인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서류와 CCTV 영상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특검 인력은 검사 2명과 수사관 등 12명이다.

특검팀은 28일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지와 CCTV 등 물품에 대해 공개 검증을 벌이기에 앞서 압수수색부터 진행했다. 특검팀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관내 투개표 과정에서 작성된 각종 선거 관련 서류를 확보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팀은 당시 송파지역을 관할하는 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 기준을 선거인의 60%에서 50%로 낮추고, 선거 당일 투표용지 추가 요청을 받고도 즉각 대응하지 않는 등 선거 관리가 미흡했다고 본다. 특검팀은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도 고의로 방치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