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현대중공업,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 개최

입력 : 2023-03-28 1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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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27일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이상균)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약정받았다.

이번 발전기금은 최근 맺은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기금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2027년까지 매년 2000만 원의 후원금을 대학에 전달한다.

이날 대학본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과 김재을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받은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한국해양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기술이 접목된 선박의 운용과 관리를 담당할 창조적인 해기사 양성에 힘을 모아주시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율운항 선박과 해운·해사 분야의 정보보호에 특화된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사무국 한국해운협회)는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유수의 해사산업 분야 유관기관이 설립한 후원기구다. 한국해양대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원해 양질의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는 4차 산업혁명 및 첨단 선박의 등장에 따라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된 학과로 해사분야 최초의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관련 전문 융합학부로 평가된다.

이 학부 학생의 경우 관련 분야 전문 교육은 물론,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1학년 전원, 2~4학년 학생의 절반이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받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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