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서 유치원생 태운 버스 미끄럼 사고

입력 : 2024-07-19 15:32:00 수정 : 2024-07-19 1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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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서 미끄러져 화물 차량과 충돌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오르막길에서 유치원 버스가 미끄러져 주차된 화물 차량과 부딪혔다. 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오르막길에서 유치원 버스가 미끄러져 주차된 화물 차량과 부딪혔다. 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부산 영도구에서 유치원생 48명을 태운 버스가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져 갓길에 주차된 화물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1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영도구 봉래동 한 언덕길에서 교직원과 유치원생을 태운 버스가 미끄러져 1t(톤) 화물 차량과 부딪혔다. 교직원 4명과 유치원생 48명이 탑승한 버스는 현장 학습을 위해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버스가 가파른 언덕길에 정차한 뒤 재차 출발할 때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버스는 70m가량 미끄러져 반대편 차선에 주차된 화물 차량을 들이박았다.

경찰 측정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70대 운전자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이 사고로 유치원생 4명이 목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만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어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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