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협(본부장 정찬호)는 14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화개악양농협에서 '해운대농협-화개악양농협'간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사업 참여 농협인 송병철 해운대농협 조합장,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흥석 농협중앙회 이사, 정찬호 부산농협본부장, 조근수 경남농협본부장과 양측 이·감사를 포함한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했다. 또한, 협약시 후에는 ‘아침밥 먹기’공동 캠페인을 실시하며 쌀 소비에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두 농협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26-1에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매장을 신축·운영 예정이다. 총 투자금은 약49억원으로 해운대농협이 20억원(40.64%), 화개악양농협이 약29억원(59.36%)을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송병철 조합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꾸준히 교류를 해왔던 농촌농협과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적인 도농상생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찬호 본부장은 “현재 농촌지역은 농업재해, 인구소멸 및 사업여건 악화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통해 도시·농촌 농협 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상호이해 증진 및 일체감을 조성하여 농업·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경제사업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도시·농촌 농축협이 상호 협력하는 사업으로,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 확정과 업무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