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심”… 부산 개표소 예정지 침입한 남녀

입력 : 2025-05-28 19:32:28 수정 : 2025-05-28 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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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긴급체포
여성 신변 확보 중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제21대 대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부정선거를 의심하면서 부산 강서구의 한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남성과 함께 침입한 여성을 뒤쫓는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6시 10분께 강서구 소재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한 30대 남성을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성과 함께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한 50대 여성은 신변 확보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물 CCTV에 통제구역까지 침입한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인지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남성은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남성과 여성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 투표일과 선거일을 앞두고 투·개표소에 무단침입해 선거의 공정을 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시민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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