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투표소 곳곳서 소란…폭행·파손 등 49건 신고

입력 : 2025-06-03 16:06:0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유리창 파손 등 49건 신고
해운대 투표소선 시비로 폭행

3일 오전 5시께 사상구 주례동 제7투표소 외벽 유리창이 깨진 채로 발견됐다. 사상경찰서 제공 3일 오전 5시께 사상구 주례동 제7투표소 외벽 유리창이 깨진 채로 발견됐다. 사상경찰서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당일 부산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이 발생해 경찰에 4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폭행 1건을 포함해 오인·소란 등 총 49건의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투표소 대기 중 시비가 붙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폭행한 혐의(폭행치상)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해운대구 중동 제1투표소(해운대초) 야외에서 A 씨가 대기 중 전자담배를 피우자 30대 남성 B 씨가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A 씨가 B 씨를 폭행했다.

같은 날 오전 5시께 사상구 주례동 제7투표소 외벽 유리창이 깨진 채로 발견돼 투표 관리인이 112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으며, 본 투표에는 지장이 없어 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파손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