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풍수해 대비 온천천 수난구조 합동훈련 실시… 신속한 인명구조 역량 강화

입력 : 2025-07-04 15: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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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금) 온천천 일원서 소방·구청·경찰 등 8개 기관 70여 명 참여
드론 활용 실시간 영상 송출, 수난 구조장비 활용 등 실제 상황 방불케 하는 훈련 진행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천천 일원 4개 지점에서 '풍수해 대비 온천천 수난(급류)구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소방 소속 5개 기관과 동래구청, 연제구청 등 2개 구청, 동래경찰서까지 총 8개 기관, 7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및 급류 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수난 사고 발생 시 현장 지휘 능력과 신속한 구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골든타임 내 구조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색 장기화 및 소방력 손실을 방지하고, 선착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에 주력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신속 대응 훈련 (하나의 급류사고에 대한 다지점 동시 출동 훈련) ▲장비 활용 훈련 (드로우백, 수난 구조그물 등 전문 장비 활용 인명구조 활동) ▲상황 관리 훈련 (상황실-현장 간 드론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한 재난지역 신속 장악) ▲협업 강화 훈련 (구청 및 경찰의 진입 차단 제어, 경고 방송, 상황 정보 공유)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필요한 핵심 역량들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숙달하는 데 집중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수난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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