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천천 일원 4개 지점에서 '풍수해 대비 온천천 수난(급류)구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소방 소속 5개 기관과 동래구청, 연제구청 등 2개 구청, 동래경찰서까지 총 8개 기관, 7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및 급류 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수난 사고 발생 시 현장 지휘 능력과 신속한 구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골든타임 내 구조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색 장기화 및 소방력 손실을 방지하고, 선착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에 주력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신속 대응 훈련 (하나의 급류사고에 대한 다지점 동시 출동 훈련) ▲장비 활용 훈련 (드로우백, 수난 구조그물 등 전문 장비 활용 인명구조 활동) ▲상황 관리 훈련 (상황실-현장 간 드론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한 재난지역 신속 장악) ▲협업 강화 훈련 (구청 및 경찰의 진입 차단 제어, 경고 방송, 상황 정보 공유)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필요한 핵심 역량들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숙달하는 데 집중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수난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