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다시 달린다

입력 : 2025-07-24 10:37:13 수정 : 2025-07-24 1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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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기장, 서면·부전 노선 운행
사전 예매 원칙, 무료 환승은 안 돼

김해공항 리무진버스가 오는 3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각각 해운대·기장, 서면·부전과 김해공항을 오가는 2개 노선에 10대가 투입된다. 요금은 9500원, 7500원으로 사전 예매가 원칙이다. 부산시 제공 김해공항 리무진버스가 오는 3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각각 해운대·기장, 서면·부전과 김해공항을 오가는 2개 노선에 10대가 투입된다. 요금은 9500원, 7500원으로 사전 예매가 원칙이다. 부산시 제공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가 운영 중단 1년 만에 새 사업자를 찾아 운행을 재개한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 자로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는 2개 노선에 10대가 투입된다. 공항 리무진1(해운대·기장)은 기장 반얀트리해운대부산에서 도시철도 장산역, 해운대해수욕장, 벡스코 등을 지나 광안대로를 통과해 김해공항을 오간다. 공항 리무진2(서면·부전)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해 부전역, 서면역(롯데백화점), 동의대역, 주례역 정류소를 지난다. 기점을 기준으로 각각 오전 4시 50분, 6시가 첫 차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해운대·기장 노선은 9500원, 서면·부전 노선은 750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 무료 환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려면 시외버스 예약 앱인 '버스타고'에서 사전 예매를 하고 앱에서 발권한 QR 승차권을 태그하고 타면 된다. 좌석 지정은 되지 않는다. 김해공항 내 '버스 매표소' 현장 발권기에서도 살 수 있다. 잔여 좌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현장 탑승이 가능하지만 현금은 받지 않고, 신용카드, 교통카드만 쓸 수 있다.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는 코로나19 이후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폐업했고, 시는 신규 사업자를 공모해 1년 만에 리무진 버스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 대체 노선으로 투입된 도심 고속형 급행버스 2029번은 31일 자로 폐선된다.

새로운 리무진 버스는 이전보다 성인 기준 요금이 500원 싸고, 성인과 동일했던 청소년(중고생) 요금도 노선별 각각 7600원, 6000원으로 신설됐다. 어린이(초등학생) 요금은 각각 4800원, 3800원이다.

해운대·기장 노선은 이전과 달리 수영교차로를 경유하지 않고 광안대교를 통과해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서면·부전 노선도 동서고가로 대신 BRT 노선을 이용해 기존 버스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또 부산시버스정보관리시스템을 부착해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 버스 운행과 도착 시간 정보가 검색된다.

수하물은 1인당 2개 이하, 합산 30kg 미만까지 실을 수 있다. 23인승 버스를 이용해 좌석 앞뒤와 옆 여유 공간이 충분하고, 좌석별 USB 포트를 통한 핸드폰 충전과 개인 독서등,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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