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학과장 박영수)는 지난 12일, 14일 양일간 현장실습 예정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BLS(Basic Life Support, 기본심폐소생술) 과정을 실시하여 심폐소생술 역량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의학 임상실습 및 구급차 동승실습에 앞서, 학생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표준 심폐소생술 절차와 응급처치 기술을 숙지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가 가능하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인 강사 자격을 가진 응급구조과 교수진이 진행했으며, 성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 등 핵심 술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심폐소생술의 원리와 단계별 절차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팀 CPR(Team-based CPR)과 상황별 역할 분담 훈련을 포함한 실습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독 수행뿐 아니라 여러 명이 한 팀으로 협력하는 응급 상황에서의 의사소통과 역할 수행 능력까지 강화했다. 또한 개인별 실습과 팀별 모의 시나리오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수행 능력을 점검했으며, 모든 참가자는 교육 후 대한심폐소생협회 BLS Provider 자격을 취득했다.
교육에 참가한 남예호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습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특히 AED 사용과 기도폐쇄 처치 등 실제적인 기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박영수 학과장은 “BLS 교육은 응급구조사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실습 전 필수 교육 과정을 강화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생들이 국가 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현장 맞춤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