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고등학교가 최근 열린 ‘제10회 전국 고교생 전자CAD 기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문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샘고 서성민(3), 박재원(3), 이서진(3)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조한창(3) 학생은 산학협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금샘고가 꾸준히 이어온 체계적인 전기·전자 교육의 결과물이다.
전자CAD는 회로기판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중요한 기술로, 전자 분야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아우르는 핵심 역량이다. 특히 전자를 전공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금샘고는 전기기초 이론부터 전자분야 실무 실습 프로젝트까지 단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적응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샘고는 2026학년도부터 기존의 전자시스템과를 전력반도체과로 개편하여, 차세대 첨단 산업을 선도할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부산의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전력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조기 육성하려는 취지로,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진학에서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샘고등학교 오상흔 교장선생님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역량을 갖춘 전자·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