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고에 부산 지하철 비상 체제 전환, 출퇴근 시간대는 정상 운행

입력 : 2025-09-16 10:28:08 수정 : 2025-09-16 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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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에도 출퇴근 시간대는 100% 운행
노사, 16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 예정

부산교통공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교통공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지하철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 교섭이 결렬될 경우 17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부산교통공사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해 16일 오후 3시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하철 노사는 16일 오후 3시 노포차량기지에서 임단협 최종 교섭을 진행한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노조는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50분, 오후 5시 30분~7시)에는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그 외 시간대는 1~3호선 운행률을 51.5% 수준으로 낮춘다. 무인 경전철 4호선은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운전·관제·차량 등 7개 분야 필수 인력 1294명과 자체 인력 525명, 외부 지원 인력 403명 등 총 2222명(현원 대비 45%)을 투입한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협의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출퇴근 열차는 정상 운행되므로 시민들께서는 기타 시간대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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