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지난 11일 동해본부 동해생명자원센터 연어 생태체험관에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양양군 손양면 주민 65명을 비롯해 양양군 의회 및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연어 자연산란장 종합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조경사업 추진 방향 △연어 생태환경 관리방안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주요 질문으로는 △자연산란장 내 사료공급 여부 △남대천 하류 수질 문제 △연어 폐사체 처리방안 등이 제기되었다. 이에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남대천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사료 공급은 불필요 △남대천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천수 수질환경기준 1등급 유지 중 △사체는 하천 영양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므로 자연생태계의 순환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행사에 참석한 양양군 손양면 이장은 “연어가 자연적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자, 앞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동해북부사업소장 겸직)은 “연어 자연산란장은 단순한 생태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해 성공적인 준공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