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근린공원 5개월만에 조성계획 고시

입력 : 2025-09-21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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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공원 지정 5개월만에 조성계획 고시
공원 내 시설(27%), 녹지( 73%)로 구분
플로팅 하우스·곤돌라 등 일부 사업 제외

지난 18일 자로 공원 조성계획과 지형도면이 고시된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 18일 자로 공원 조성계획과 지형도면이 고시된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경남 양산시 낙동강 황산공원이 도시관리계획 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부산일보 4월 10일 자 11면 보도)된 지 5개월 만에 공원 조성계획 결정과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황산공원에 조성된 시설 모두에다 추진 중인 ‘낙동 선셋 바이크 사업’과 ‘드론 공원’이 이번 결정·고시에 포함됐으나, 양산시장의 공약인 ‘곤돌라와 플로팅 하우스 설치’ 등은 빠졌다.

양산시는 지난 18일 자로 황산공원의 공원 조성계획 결정(신설)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고시에 따르면 황산공원 188만 7400㎡ 중 27%인 50만 9737㎡가 ‘시설’, 73%인 137만 7663㎡가 ‘녹지’로 구분됐다. 시설에는 현재 황산공원에 조성됐거나 설치된 모든 시설이 들어갔다. 양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 선셋 바이크 사업’과 ‘드론 공원’도 포함됐다.

하지만 나동연 양산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 중인 낙동강 유람선 취항에 필요한 선착장과 플로팅 하우스, 곤돌라 설치 등은 이번 결정·고시에서 제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로와 광장이 20만 3563㎡ 규모로 시설 면적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운동 시설(7만 7906㎡)과 휴양 시설(7만 7349㎡), 유희 시설(6만 6899㎡), 편익 시설(4만 4459㎡), 조경 시설(3만 2101㎡), 기타 시설(5988㎡), 관리 시설(1472㎡) 순이다.


도시관리계획 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황산공원 공원 조성계획 결정도. 양산시 제공 도시관리계획 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황산공원 공원 조성계획 결정도. 양산시 제공

도로는 중로(1개 노선)와 소로(13개 노선), 자전거도로(6개 노선에 7.43km), 산책로(60개 노선에 14.669km) 등 80개 노선에 총연장 34.163km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은 서부광장을 포함해 문주광장 등 7곳(4만 1091㎡)이 조성됐다.

운동 시설은 축구장과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과 풋살장, 강민호 야구장이 만들어졌다. 휴양 시설에는 캠핑장과 캠크닉존, 황산정쉼터,라이더피크닉존, 쉼터 12곳이 설치됐거나 예정이다.

유희 시설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모래 놀이터, 어선 선착장과 물금선착장, RC카 경기장, 드론 공원, 라이딩 스쿨존, 펌프트랙존이 들어있다. 편익 시설에는 11곳의 주차장과 중앙전망대, 3곳의 전망테크가, 조경시설에는 화원과 중앙정원, 미로정원, 월당나루터가 각각 설치돼 있다. 기타 시설에는 2곳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포함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고시에 기존 황산공원에 설치된 모든 시설이 포함됐다”며 “이번 결정·고시에서 빠진 플로팅 하우스나 곤돌라 시설 등은 추가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통해 시설 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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