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치기공과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DTEX 2025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실기 중심 교육의 우수성과 전국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치과기공사회가 주관한 ‘BDTEX 2025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국내 치과기공 전문가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교류와 실력 검증이 이뤄지며, 치기공 분야 실기 평가의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부문’과 ‘왁스업 치아형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부산과기대를 비롯하여 영남권 및 강원권 치기공과 6개 대학에서 총 75명의 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치아 형태를 정밀하게 재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과제를 수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석고조각 치아형태 부문 - 장가은(1학년) 학생이 1위를 해 금상을 수상 △왁스업 치아형태 부문 - 한지연(3학년)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장가은 학생은 1학년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치아형태 이해도와 실기 능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동상 수상자인 한지연 학생은 꾸준한 실습 경험과 완성도 높은 왁스업 기술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홍성일 치기공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만들어 온 ‘실습 중심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하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전문 치과기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과기대 치기공과는 최신 CAD/CAM 시스템, 3D 프린팅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 교정 및 보철 장비 등을 갖춘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지역 치과기공소·치과병원·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치과기공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