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부산종합버스터미널서 ‘청년예술작품 구독’ 전시 개막

입력 : 2025-12-12 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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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 지원과 공공문화 확산 잇는 ‘예술 구독’ 프로젝트
청년 사진작가 이재균 전시, 3개월간 시민 곁으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터미널동 1층 대합실에서 ‘2025년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의 세 번째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의 주인공은 사진 분야 청년 작가 이재균 작가로, 산과 숲, 건물, 연기 등이 겹겹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을 포착한 사진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적 배경 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도시적 풍경을 재해석하며, 터미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작품을 일정 기간 대여해 공공기관과 기업 공간에서 전시하는 지역 예술 공유 프로젝트로,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공단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3년간 진행된 전시는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터미널을 단순한 교통 시설이 아닌 문화적 감수성을 나누는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때 그 감동이 시민들에게 오래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지역 청년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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